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은행 25곳에서 내놓은 출시 3개월 이상 205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한 달 전(9.79%)보다 1.27%포인트 내렸다.
협회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우려와 유럽, 홍콩 등의 글로벌 정치 불안 요소가 더해져 수익률이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평균 12.73%로 가장 높고 이어 '고위험'(10.55%), '중위험'(7.33%), '저위험'(6.55%), '초저위험'(5.36%) 순이었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14.59%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메리츠종금증권(14.27%), DB금융투자(12.21%), 미래에셋대우(11.57%), 신한금융투자(11.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 초고위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의 누적 수익률이 30.03%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29.32%), 우리은행의 초고위험 '글로벌우량주 ISA(공격형)'(28.01%),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A'(27.30%) 등도 고수익을 기록했다.
수익률 집계 대상의 79.0%에 해당하는 162개 MP가 누적 수익률 5%를 넘었다. 이 가운데 65개는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는 8개였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로 2016년 3월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