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1일 오후 10시 SBS에서는 'BTS 예능 연대기'를 편성해 방탄소년단 '입덕'의 장을 마련한다.
아이돌 예능 최고 MC로 꼽히는 정형돈과 믿고 보는 MC 김성주가 사회를 맡아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SBS 예능을 모두 톺아본다.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SBS 예능 출연분까지 한눈에 살펴볼 기회. 팬들에게는 추억을, 일반 시청자에게는 '입덕'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 30분 KBS2는 '부르면 복이와요 달리는 노래방'을 편성했다. 방송인 붐과 유세윤이 MC를 맡은 생활밀착형 음악 예능으로 두 사람이 노래방 트럭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는 방식이다. MC가 부른 노래방 점수와 똑같은 점수를 받은 도전자는 상금과 상품까지 받아 갈 수 있다고. 붐, 유세윤과 시민들의 조합 그리고 예능계 단골 아이템 '노래방'까지 더해져 기대를 높인다.
오후 11시 JTBC는 '괴팍한 5형제'를 선보인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이 생활 속 평범하고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포맷. 논리적 주장부터 우기기까지 모두 가능한 원초적 토론이 신선한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주우재, 백현 출연 예정.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 5시 40분 tvN은 걸그룹 보컬의 최강을 가리는 'V-1'을 공개한다. 대한민국 걸그룹 멤버 중 최고의 '보컬 퀸'을 선발하는 걸그룹 보컬 No.1 서바이벌로 일찍이 유연정, 최유정 등 현역 걸그룹이 출연을 확정했다. 경연 프로그램 맛집인 CJ E&M이 'V-1'으로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날 오후 6시 SBS '수작남녀 크래프트맨'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연예계 소문난 금손들이 수작(秀作)을 만들어내는 미다스 손들에게 찾아가 그 노하우를 전수받고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는 황금손 컬레버레이션 프로젝트다. 연예인 출연자들이 긴 시간 공들여 작품을 만드는 과정 등을 볼 수 있다는 게 관전 포인트다.
오후 8시 40분에는 SBS '맛남의 광장'이 편성됐다. 백종원의 새 음식 예능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 몰이를 했다. 백종원을 주축으로 박재범, 양세형, 백진희가 지역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신메뉴를 개방하는 방식이다. 휴게소·철도역·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여 침체해 있는 농가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추석 다음 날인 14일, 오후 11시 20분 SBS '신동엽vs김상중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담배가 더 나쁘다는 걸 인정하라"는 신동엽과, "술은 각종 범죄 및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는 김상중의 상반된 주장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유발할 예정. 신동엽, 김상중이라는 새로운 예능 조합이 눈길을 끈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JTBC는 '고 스탑(GO STOP)'을 방송한다.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을 익명으로 공개하고 다양한 이들의 경험담을 덧붙여 해답을 찾아가는 토크쇼다. 하하, 장윤주, 유세윤, 스윙스, 김원중까지 '경험치 만렙' MC진과 100명의 방청객이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오후 10시 20분에는 JTBC '막 나가는 뉴스쇼'가 방송된다. 연예인들이 기자가 돼 사회·정치·문화 등 분야에 관계없이 각종 핫이슈를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고 보도하는 예능형 뉴스쇼다. 김구라, 전현무, 장성규가 열혈 기자단으로 활약하고 최양락, 제아, 치타가 뉴스의 이면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