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 운행

2019-09-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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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종합대책…귀경객 몰리는 13∼14일 익일 새벽 2시까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추석 연휴 기간 중 귀경객을 위해 서울시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6∼16일 안전·교통·물가·나눔·편의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귀경하는 인파가 가장 많은 추석 당일과 다음날인 13~14일 지하철·버스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막차를 연장하는 버스는 서울역 등 5개 기차역과 강남터미널 등 4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10∼15일 고속·시외버스(서울발 기준)를 평시 대비 28% 증편해 하루 최대 13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11∼15일 운영 시간을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4시간 확대한다.

대중교통이 끊긴 시간에는 올빼미 버스와 심야 전용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심야 올빼미 버스는 9개 노선 72대를 오전 3시45분까지 운행하며, 지난해보다 142대 늘린 심야 전용 택시 3124대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명절에 일어나기 쉬운 화재사고 등 안전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운영하고 기존 요양병원·노인 요양시설만을 대상으로 했던 소방안전관리 현장 컨설팅을 재래시장 358곳으로 확대 실시한다.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도 집중 점검하고 추석 성수품 제조·판매업소와 터미널 등 교통시설 주변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도 나선다.

아울러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배 등 9개 추석 성수품 공급 물량을 늘리고, 직거래장터도 활성화해 6∼9일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 참여 부스를 175곳으로 작년보다 15곳 늘려 운영한다. 판매 부스에서는 결제와 함께 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게 하고, 제로페이 할인쿠폰 4000장을 제공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도 나선다. 무료양로시설 등 시설입소 어르신 1485명과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 2493명에게 1인당 1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또 결식 우려 아동 2만8333명에게 지원되는 무료급식은 연휴 기간인 12일부터 15일에도 중단 없이 계속된다.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이 없도록 당직·응급의료기관 480곳과 휴일 지킴이 약국 1164곳을 운영한다. 재래시장·교통·문화행사· 병원·약국 등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 서울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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