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재경, 하반기 개막전 부산경남오픈서 ‘생애 첫 우승’

2019-09-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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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재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감격적인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루키 이재경. 사진=KPGA 제공]


이재경은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박성국(18언더파 270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이뤄냈다.
이재경은 2014년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아마추어 선발전 1위 자격으로 출전한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에 오르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5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지난해 챌린지투어(2부 투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해 올해 코리안투어에 루키로 데뷔했다.

하지만 올 시즌 상반기에는 기대에 못 미쳤다. 이번 대회 전까지 9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나 컷 탈락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하반기 개막전으로 열린 10번째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기대에 부응했다.
 

[이재경의 티샷. 사진=KPGA 제공]


우승까지는 순탄치 않았다. 이재경은 1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 나서 전반 2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하지만 후반 첫 10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 더블보기를 적어내 전가람과 박성국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재경은 14번 홀(파4)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15번 홀(파3)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성공해 위기를 넘겼다. 박성국은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재경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우승의 쐐기를 박는 버디 퍼트를 성공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창원은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문경준과 김재호가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시즌 2승을 노렸던 전가람은 안도은 등과 함께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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