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은 이날 “현재 경제 상황과 경영여건에서는 경영계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국민연금은 연기금 수익률과 운용 독립성 제고, 불필요한 관리비용 절감 등 제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료율 조정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기업경영 여건이 개선되고, 보험료 부담 원천인 기업이 감당할 능력이 충분히 확보된 이후에 중장기적인 사회적 논의를 통해 추진돼야 한다”며 “국민연금 보험료는 임금에 연동돼있어서 별도 인상이 없어도 기업의 부담액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연금개혁의 최우선 과제는 소득대체율(평생 평균 소득 대비 연금 수급액 비율) 인상이 아니라 재정 안정성 확보라는 입장이다.
한편 경사노위 산하 연금개혁 특위는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5%로 높이고 보험료율은 9%에서 12%로 올리는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다수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