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변경 이유로 △군사적 성격이 강한 '연합(Coalition)' 표현 삭제 △참여 희망국을 늘리기 위한 지지 확산을 꼽히고 있다.
'연합'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거치지 않고 목적을 공유하는 국가들이 군사행동을 일으킬 때 쓰는 명칭으로 미국의 참여 요청을 받은 각국은 부담감을 표현했다.
미국은 7월 19일 워싱턴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처음 해양안보 이니셔티브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효과는 있었다. 호르무즈 파병에 부정적이었던 일본은 해양안전보장 이니셔티브로 명칭이 바뀐뒤, 자위대 파견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도 무력행사가 수반되는 상황을 부담스러워 해 '호르무즈에 파병을 한다'고 명확하게 말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군사행동을 뜻하는 연합을 배제한 것만 해도 앞으로 참여 희망국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