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현대차가 8년 만의 노사 무분규 임단협 잠정합의로 시가총액 대비 1.2∼2.0% 수준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피해 현대차가 인식할 수 있는 영업이익 규모는 우선주 포함 시가총액 대비 1.2∼2.0% 규모인 3838억∼6342억원 수준이다"고 추산했다.
그는 "1987∼2018년 현대차의 연평균 파업 일수는 14일, 연평균 생산 차질 대수는 4만8911대였고 최근 3년간은 연평균 파업 일수가 17일, 생산 차질 대수는 8만829대로 파업 피해가 더 확대된 상황"이라며 "1분기 현대차 국내공장의 대당 추정 공헌이익 785만원을 대입하면 3838억∼6342억원의 손실이 예상된 것인데 올해 무분규 임단협이 성사되면 이같은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산업 발전 노사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자동차 관련 첨단 부품 국산화를 통해 최고 품질 차량을 적기에 공급하자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