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이런 이유로 GS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GS리테일의 전일 종가(3만7200원)보다는 % 높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3077억원과 영업이익 7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제각각 5%, 38%씩 늘어난 수준이다.
박종대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640억원)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점포수도 전 분기 대비 110개, 전년 동기보다 598개 늘었고, 편의점 영업이익률은 4.9%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 부문이 적자 전화했지만 호텔 부문 이익이 전년보다 17% 오르면서 이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하나금융투자는 GS리테일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투자포인트는 3가지"라며 "첫째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고, 둘째로 내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3% 이내로 확정되면서 가맹점주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셋째로 편의점 시장 전체적인 신규 점포 수 증가로 업황 재편 신호가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S리테일은 점포수와 매출 규모를 종합해 볼 때 실질적인 시장점유율 1위 업체고, 앞으로 한국 편의점 시장 재편이 이뤄진다면 GS리테일이 가장 선봉에 설 수 있다"며 "시장 재편 가능성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