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는 지난 2013년 10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검사의 오늘 발언, 두고두고 내 마음 속에 남을 것 같다"고 적었다. 해당 발언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수사에 윗선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한 말이다.
윤석열 총장이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승인하면서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서자 조 후보자의 과거 트위터 글이 주목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국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부산의료원을 비롯해 서울대 환경대학원, 고려대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조 후보자 가족이 거액을 투자한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서울 역삼동 사무실, 조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경남 창원 웅동학원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