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가 26일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는 54.9%(매우 잘한 결정 35.3%·대체로 잘한 결정 19.6%)로 집계됐다.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긍정평가는 전 연령과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르게 나타나다.
특히 진보층(잘한 결정 85.7%·잘못한 결정 10.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잘한 결정 89.0%·잘못한 결정 5.5%)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보수층(잘한 결정 34.4%·잘못한 결정 59.7%)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잘한결정 15.5% vs 잘못한 결정 77.4%), TK(잘한 결정 32.0%·잘못한 결정 53.1%)는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중도층(잘한 결정 49.5%·잘못한 결정 47.8%)과 무당층(잘한 결정 41.6%·잘못한 결정 45.9%)에서는 양측이 팽팽하게 맞섰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