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결정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의혹을 비판하는 ‘살리자 대한민국! 문 정권 규탄’ 장외집회를 24일 광화문에서 열었다.
이날 집회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을 포함해 당원, 시민 등이 참여했다. 한국당의 대규모 장외집회는 지난 5월 25일 이후 네 달만이다. 참가자는 주최측 추산 10만여 명 규모다.
일본과의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쐈다고 국방부보다 일본이 10분 먼저 발표했다는 기사도 있었다”며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동네 친목회도 아니고 왜 입 다물고 있냐”고 청와대를 비난했다.
한국당 지도부의 정부 규탄 연설 이후에는 청와대 인근인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