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총 46억7100만 달러로 전분기(46억75000만 달러)보다 0.1%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34억3000만 달러)은 전분기보다 1.3% 증가했다. 반면 체크카드(12억 달러)와 직불카드(4100만 달러)가 각각 3.4%, 13.6% 감소했다.
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것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분기 대비 줄었기 때문이다.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14만명으로 전분기(786만명)보다 9.2% 감소했다.
앞서 지난 1분기엔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분기 대비 10.2% 늘었지만, 구매력이 크지 않은 10~20대 비중이 높아 내국인의 해외 카드 이용액은 전분기보다 3.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