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시청 강당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우리에게 두번의 굴욕은 없다. 일본 아베정권의 경제보복에 맞서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일 제품 불매운동과 관광자제 운동을 전개하고, 자매결연 도시와의 교류도 잠정 중단할 것'이라며 단호한 어조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피해가 우려되는 관내기업들을 위해 자금지원을 확대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이날 광복절 경축식은 일본 아베정권으 경제보복과 관련해 그 어느 해보다 특별했다.
또 시청사 별관 홍보홀에서는 그 동안 잘 몰랐던 안양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사진과 활동상황이 액자로 전시되고, 동영상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던 할머니들의 모습과 일본을 향한 요구사항, 그리고 평화의 소녀상 의미 등이 대형 액자로 제작돼 벽에 내걸리는 등 항일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정신을 다시금 일깨우는 다양한 볼거리 역시 시선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다.
아울러 안양시립합창단과 뮤지컬 공연, 국악연주 등이 수리산 자락에 장엄하게 울려 퍼지고, 항일독립투사들을 벽화로 직접 그려보고 전시·체험프로그램도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