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인사회, 74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연다

2019-08-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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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총영사관, 민주평통 등 주요한인단체와 공동 개최

호찌민 거주 독립유공자 ‘표창수여식’ 예정...통일음악제도 병행

주호찌민 대한민국총영사관 태극마당에서 지난 3월 1일 삼일절 기념행사가 열렸다.[사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찌민지회 제공]

일본 제품불매운동이 전 세계 한인사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15일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린다. 베트남 호찌민 주재 한국총영사관 주최로 열리는 이번행사는 베트남에서는 최초의 광복절 기념행사다.

베트남 호찌민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찌민지회, 코참(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KIS) 주요 한인단체들과 공동으로 주호찌민 총영사관 태극마당에서 광복절 74주년 기념식과 통일 음악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각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행사는 공식행사로 국민의례, 기념사, 경축사, 만세삼창 등이 진행되며 통일음악제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사물놀이, '독도는 우리 땅' 합창 등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호찌민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박남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찌민지회장은 "올해 광복절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전쟁을 선포한 상황에서 맞이하게 됐다"며 "우리 민족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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