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외정책 역시 과거에만 얽매일 것이 아니라 현실에 맞춰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바뀌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구매력평가(PPP·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23년에 일본을 넘어선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3년 PPP 기준 1인당 GDP는 한국이 4만1362달러(약 5013만원), 일본이 4만1253달러(약 5000만원)로 한국이 일본을 109달러 앞설 전망이다.
한국이 일본을 앞서게 되는 것은 IMF가 관련 통계를 보유한 1980년 이후 처음이다.
1980년 당시 한국은 5084달러, 일본은 2만0769달러로 4배가 넘는 격차였다. 2019∼2023년 한국은 PPP 기준으로 10.2% 성장하지만, 일본은 3.7% 성장에 그칠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