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6년~2018년) 여름철 온열질환이 발생해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는 4109명으로 7~8월에 집중됐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 까지는 야외활동을 줄이는게 필요하다. 또 주변에서 일사병이나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풀어 호흡을 돕고 시원한 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낮춰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119구급대에서는 실신, 탈진, 경련 등 온열질환자 응급상황에 대비, 구급차 3대와 구급대원 23명을 폭염대응 119구급대로 지정, 각 차량별로 온열질환 출동을 위한 얼음조끼, 팩, 정제소금, 전해질용액, 정맥주사세트 등 체온저하장비 9종을 비치하고 있다.
박경순 구급대장은 “열대야와 함께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매일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폭염시 외출 자제, 규칙적인 수분 섭취, 충분한 휴식 등 적절한 대응을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