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리에북스]
저자는 지난 6년간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가는 독립운동가 후손 513명을 만나 인터뷰했다. 책은 정부로부터 독립운동가 서훈이 지정되지 않은 독립운동가 32명을 다뤘다. 독립운동 후손들의 한 맺힌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자는 사라져가는 역사 이야기를 녹취하고 서훈을 받지 못한 유공자들을 위해 일본과 중국으로 출장을 가면서 안타까운 사연의 유공자들을 대신해 독립운동가 서훈을 신청하고 이들의 생계와 건강 관련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일제시대 농촌계몽운동에 일생을 바친 정진완 선생의 경우 보훈처는 서훈 기준에 못 미치며 독립운동 이후 최하급 말단 관리인 풍양면 서기 활동을 이유로 행적 불분명을 이유로 들었다. 저자는 일제 강점기 관공서에서 일한 경우 모두 친일파냐고 강변한다. 책은 서훈 논란이 있던 김원봉의 후손을 만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