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 후…국민 10명 중 8명 “앞으로 호날두 응원 안 해”

2019-07-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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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 사태 이후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국내 인기가 곤두박질 쳤다. 최근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방한 전까지만 해도 ‘우리 형’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호날두의 팬들이 대거 떠나기 시작한 자료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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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 제공]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 제공]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앞으로 호날두를 응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이날 경기는 유벤투스의 지각으로 킥오프 시간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됐고, 45분 이상 뛰기로 했던 호날두가 결장하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리얼미터가 MBC스포츠+의 의뢰를 받아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팬심 변화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향후 호날두를 응원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이 79.4%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이 호날두와 등을 돌린 셈이다. 반면 ‘향후에 응원할 것’이라는 응답은 9.3%에 그쳤다.

기존에 호날두의 ‘팬이었다’(45.9%)와 ‘팬이 아니었다’(42.8%)는 응답자가 비슷하게 집계된 가운데 기존 팬이었다는 230명 중 85.6%가 더 이상 호날두의 팬이 되길 거부했다. 호날두에 대한 향후 응원 여부에서도 모든 지역과 연령, 성, 직업에서 ‘응원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호날두의 ‘노쇼’에 대한 책임은 실질적 주최 측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크다는 응답이 25.3%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결장한 호날두’라는 응답이 22.7%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호날두가 속한 유벤투스’라는 응답은 18.3%, ‘행사를 주최한 더페스타’라는 응답은 17.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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