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 아우디컵 4강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까지 66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무려 9명을 교체했다. 하지만 팀의 주전 공격수인 손흥민과 케인은 후반에도 그대로 뛰게 한 뒤 둘을 나란히 교체했다.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포체티노 감독의 두터운 신뢰가 엿보이는 장면이다.
토트넘은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케인은 전반 22분 상대 수비수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틈을 타 공을 가로채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끝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하루 뒤인 8월 1일 새벽 3시 30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뮌헨은 준결승에서 페네르바체(터키)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