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홀랜페) 측이 공연 당일 메인 스테이지 아티스트 취소 등에 대해 1일권 기준 80%를 환급해주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반면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팬들은 입장료 환급과 10% 배상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홀랜페를 주최한 공연기획사 페이크 버진은 29일 "일부 공연 취소 및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겪으셨을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발표했다.
팬들은 "공연 티켓 환불 규정에 따르면 공연 내용이 계약과 다른 경우 (중요 출연자 교체, 예정 공연 시간 50%이하 공연) 입장료 환급 및 입장료의 10% 배상으로 명시되어 있다"며 "우리는 주요 출연자의 교체 및 일방적인 취소로 110%의 환급을 요청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중요 출연자 교체는 공연일 양일 모두 이루어진 점을 감안했을때, 2일권 구매자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110%의 환급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또 SNS를 통한 사과외에 페이크 버진 허지영 대표의 공식사과를 요청하고 있다. 이날 당일에는 허 대표가 아닌 하청업체 프로덕션 대표와 통역가가 나와서 공연 취소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