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2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마감한 가운데 개미 투자자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81포인트 내린 618.78로 마감했다. 이는 전장 대비 4% 떨어진 수치다.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2017년 4월 14일 618.24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또 다른 개미 투자자는 이날 코스닥 기관 외국인 매매동향 차트를 공유하며 코스닥 급락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다른 개인 투자자는 “이게 급락이냐? 폭락이지”라며 “얼마나 더 빠질지 내일이 더 무섭다”고 걱정을 표현했다.
이국 부국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우려에 IT나 통신 등의 업종이 많이 하락해 코스닥 낙폭이 컸다”며 “코스닥에는 상대적으로 영세업체가 많아 주가가 하락하면 자본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은 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 내린 643.34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6.78포인트(1.78%) 내린 2029.48에 거래를 마쳤다.
노동길 NH투자증권권 연구원은 "주식시시장에 급락을 야기할할 만한 새로운 뉴스느는 없었지만 불화확실성이 커지는 가운운데 상승동력은 없없는 상황"이이라며 "수습 공백이 외국인의 크지 않은 매도에도 지수를 급락시킨 배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