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친근한 ‘우리 형’으로 불리는 이유가 또 다시 입증됐다. 호날두는 스포츠 스타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로 나타났다.
영국 SNS 마케팅업체 호퍼HQ가 24일(한국시간) 발표한 ‘인스타그램 리치 리스트 2019’ 스포츠 부문 순위에 따르면 호날두는 97만5000 달러(11억5000만원)의 수입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 호날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7028만3418명으로 엄청난 수를 자랑한다. 이 덕분에 광고 등 수익도 늘어났다.
호날두는 오는 26일 소속팀 유벤투스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호날두는 팬 미팅과 사인회를 갖는다.
호날두에 이어 네이마르(PSG·72만2000 달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64만8000 달러)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데이비드 베컴이 35만7000 달러로 4위,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27만2000 달러로 5위에 올랐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셀러브리티, 패션 등 전 분야로 영역을 넓히면 미국 출신의 모델이자 사업가인 카일리 제너가 126만6000 달러(약 15억원)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제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3022만6677명으로 호날두보다 적지만, 광고 수익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너에 이어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99만6000 달러)가 2위를 차지했고, 호날두는 전체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