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만2000여 가구가 분양 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동작구에서, 경기도는 서울과 인접한 광주, 남양주, 의정부 등에서 건설사들이 공급을 계획 중이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9월 수도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는 19곳에서 2만2115가구가 분양 채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분양 계획중인 가구(3만5710가구)의 61.6%에 달한다. 지역별로 서울 3곳 1865가구, 경기 12곳 1만6828가구, 인천 3곳 3422가구 등이다.
가격 상승폭도 단지 규모와 비례한다.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해 설계, 커뮤니티시설 등이 좋고 입지가 우수한 경우도 많아서다. 실제 지난해 수도권에서 1000가구~1500가구 미만 아파트는 14.0% 뛰어, 1000가구에 못 미치는 단지(10~11%) 보다 가격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만의 장점이 많은 만큼 청약 성적표도 좋다. 올해 6월까지 수도권에서 나온 1000가구 이상 아파트 23곳 중 70.0%인 16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3분기까지 예정된 신규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도 높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8월 경기 광주오포 고산1지구 택지개발지구 내 C1블록에 들어서는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분양 할 예정이다. 139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59㎡ 48가구 △76㎡ 479가구 △84㎡ 869가구 등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향후 C2블록이 공급되면 2900여 가구의 더샵 브랜드 타운이 완성된다. 이달 초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향후 사업지 인근 경기광주역에서 수서역(3호선•분당선•SRT 정차)까지 12분으로 좁혀질 전망이어서 수혜 단지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인다. 첫 ‘후분양’ 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하3층~지상28층, 아파트32개동 총 1571가구가 공급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506가구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남양주에서는 삼호가 ‘e편한세상 평내’를 7월 분양 할 예정이다. 총 1108가구로 24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을 이용 가능하며, 이마트 등 편의시설도 인접하다.
GS건설은 의정부시 중앙생활권 2구역을 재개발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8월 분양한다. 2473가구 중 전용면적 49~98㎡ 13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호선 의정부역까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 분양에 나선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로 들어서며, 총 1425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84~177㎡1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에 지난 1월 분당선 연장선까지 개통됐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와 강북횡단선까지 청량리역을 지날 예정이다.
이밖에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서초교북측 재개발사업을 통해 1544가구 규모의 단지를 내달 분양하며,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는 대우건설이 1614가구 규모로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이달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