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킹캉’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장 10회 추격의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끝내 피츠버그는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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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7/23/20190723140754656740.jpg)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3-6으로 뒤진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서 상대 마무리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를 통타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에 힘입어 5-6으로 따라붙었으나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한 명의 주자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해 그대로 패했다.
이날 강정호는 8회말 콜린 모란의 대타로 교체 출전해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184로 조금 끌어올렸고, 타점은 24개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