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최운열 "민주노총, 자신들 불만 극단적 표출…총파업 철회해야"

2019-07-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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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지지 받지 못할 것"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민주노총을 겨냥, "국민적 분위기는 외면한 채 자신들의 불만을 총파업이라는 극단적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은 문제 해결의 대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노동계의 우려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저임금 결정을 이유로 총파업을 할 만큼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다. 많은 국민들이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해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총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의원은 "미중 무역 마찰이 장기화되고 일본의 기습적인 수출 규제라는 악재가 겹치며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오직 노사정 협력과 양보를 통해서만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최저임금위원회도 최저임금을 사실상 동결한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의 획기적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친노동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이 문재인 정부를 노동탄압 정부로 규정하고 총파업을 한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파업은 노조에 가입하지 못한 절대 다수 노동자와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기업 행태가 구시대의 틀을 벗어나야 하듯, 노조 역시 20대 산업화 시대의 낡은 틀을 벗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별 집단의 이익을 위해 극한 대치할 때가 아니라 각각의 경제주체가 한 발씩 양보해 다가올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 민주노총의 파업철회를 요구한다"고 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제3정조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과거 박근혜 정부와 현재 문재인 정부의 경제상황을 비교하는 도표를 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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