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대부도 람사르 습지 등록 이후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요청되고 있는 습지의 현명한 활용과 보전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각계 전문가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석했다.
발제는 김순래 의장이 ‘대부도, 대송습지 EAAFP 철새이동 서식지 등재 및 야생조류습지 보호지역 지정방안’ 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또 고관 박사가 안산습지포럼 필요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해 말했다.
발제자들은 습지의 현명한 활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삶과 연관돼 있다는 점을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환경재단 전준호 대표이사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정한철 국장(화성환경운동연합), 한미영 사무국장(시화호생명지킴이), 김갑곤 사무국장(경기만 포럼)이 패널로 참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 패널들은 습지를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이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행정과 개발 당사자들이 직접 대화 창구에 나서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방청객들도 습지와 관련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전준호 대표이사는 “대송습지를 둘러싼 다양한 개발 계획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내용들이 주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습지에 대해 다양한 소통이 이루어질 습지 포럼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