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6월 국내 펀드 시장 분석'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가 621조원으로 집계됐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주식형 펀드는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증시 회복으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2조3000억원(2.9%) 증가한 80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국내 주식형이 59조1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3.0%) 늘고 해외 주식형은 21조5000억원으로 5000억원(2.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112조6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2.6%) 증가했고 해외 채권형은 8조4000억원으로 4000억원(5.0%) 늘었다.
실물형 펀드도 성장세가 이어져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88조1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3.0%) 늘고 특별자산 펀드는 82조7000억원으로 4조2000억원(5.4%) 증가했다.
혼합자산펀드는 33조원으로 1조6000억원(5.1%) 증가하고 파생상품 펀드는 52조6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3.1%) 늘었다. 재간접펀드는 순자산이 1조2000억원(3.8%) 늘어난 31조6000억원이었다.
법인의 반기 자금 수요와 리밸런싱(재조정)으로 자금이 대량으로 순유출된 머니마켓펀드(MMF)만 순자산이 104조4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3.1%) 줄었다.
6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615조5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0조8000억원(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