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와 신성통상 주가는 이달 들어 저마다 35.84%와 18.52% 상승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8.15%)와 PN풍년(7.11%), 부방(4.56%)도 같은 기간 오름세를 탔다.
이런 강세에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모나미는 설립 59년째인 문구업체다. 우리가 흔히 쓰는 볼펜뿐 아니라 수기를 디지털 데이터로 바꿔주는 스마트펜도 만든다. 인터넷에는 일본 문구류 대신 모나미를 쓰자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5일 한때 52주 최고가(1만1300원)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 맥주 점유율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돼서다. PN풍년과 부방은 모두 밥솥을 만든다. 두 회사 주가도 일본 밥솥회사에 대한 불매운동 기대감으로 오르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달 1일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4일부터는 실제로 시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