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베일리 '흑인 인어공주' 논란…백설공주·신데렐라·미녀와 야수 영화 싱크로율은?

2019-07-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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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만화 '인어공주'의 실사 영화 주인공으로 할리 베일리가 발탁되면서 캐스팅 논란이 나온다. 원작 애니메이션 속 인어공주 에리얼은 빨간 머리의 백인인 반면 할리 베일리는 검은 머리의 흑인으로 전혀 다른 외모를 지녔기 때문이다. 원작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주인공의 이미지가 원작과 동떨어질 경우 캐스팅 논란이 일어난다.

◆ '백설공주' 백설공주 : 릴리 콜린스
 

['백설공주' 릴리 콜린스]

2012년 개봉한 '백설공주'에서 백설공주 역을 릴리 콜린스가 캐스팅됐다. 그는 300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당시 백설공주 제작진은 릴리 콜린스에 대해 "오드리 헵번처럼 우아하고, 엘리자베스 테일러처럼 품격 있으면서도 현대 세상에 물들지 않은 젊은 여배우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릴리 콜린스는 원작 속 백설공주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 마치 동화 주인공이 살아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 '신데렐라' 신데렐라 : 릴리 제임스
 

['신데렐라' 릴리 제임스]

2015년 영화 '신데렐라'에서 릴리 제임스가 신데렐라 역할을 맡았다. 릴리 제임스는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완벽하게 신데렐라를 재현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특히 이 영화는 이례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미국 영화 연구소에서 선정한 역대애니메이션 톱10에 올랐다.

◆ '미녀와 야수' 벨 : 엠마 왓슨
 

['백설공주' 엠마 왓슨]

2017년 개봉한 '미녀와 야수'에서 벨 역으로 엠마 왓슨이 나왔다. 엠마 왓슨은 캐스팅 발표 직후 팬들 사이에서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2011년 인디펜던트 크리틱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평소 빛나는 미모를 뽐내는 엠마 왓슨과 '벨'의 아름다운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 '알라딘' 자스민 : 나오미 스콧
 

['알라딘' 나오미 스콧]

최근 개봉해 국내에서 관객 800만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알라딘'의 자스민 역은 나오미 스콧이 연기했다. 나오미 스콧은 1993년생으로 인도인과 영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작진은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오디션을 진행하며 영어로 연기하고 노래도 하는 적임자로 나오미 스콧을 발굴했다. 연기자이자 가수로도 활동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주인공이었다.

◆ '뮬란' 뮬란 : 유역비
 

['뮬란' 유역비]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인 '뮬란'은 중국 배우 유역비가 캐스팅됐다. 유역비는 1000대1의 경쟁률로 뽑힌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 측은 뮬란에 딱 어울리는 배우를 찾기 위해 5개 대륙을 넘나들며 중국어, 영어, 무술 실력 등을 갖춘 인물을 선별했고 최종적으로 유역비를 낙점했다. 다만 애니메이션 이미지와 유역비의 이미지가 달라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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