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새롭게 원주 DB 유니폼을 입은 ‘빅맨’ 김종규가 KBL ‘연봉킹’에 등극했다.
KBL은 1일 2019~2020시즌 선수등록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KBL이 집계한 보수 총액 순위에 따르면 김종규가 12억79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주 KCC 가드 이정현이 7억2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KCC 최현민이 1억원에서 4억원으로 300% 인상돼 인상률 1위를 기록했고, 김종규가 인상률 2위에 올랐다. 보수 총액 5억원 이상인 선수는 김종규, 이정현, 오세근, 김시래를 포함해 함지훈(현대모비스‧5억5000만원), 최진수(오리온‧5억4000만원)까지 총 6명이다. 보수 총액 2억5000만원 이상 선수는 총 24명, 2억원 이상은 32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선수들의 평균 보수 금액은 1억4083만4000원이다.
김선형, 김민수, 송창무(이상 SK), 문태영(삼성), 박찬희(전자랜드), 이종현(현대모비스) 등 6명은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총 6명이 조정 신청을 낸 것은 2002년과 2007년 당시 5명보다 많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