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 전창진 기술고문이 사령탑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KBL은 내달 1일 전 기술고문의 감독 등록 여부를 심의한다.
KBL은 “7월 1일 오후 3시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KCC 전창진 기술고문의 감독 등록에 대해 심의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전 기술고문은 2015년 5월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그해 8월 안양 KGC인삼공사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전 기술고문은 같은 해 9월 KBL로부터 등록 자격 불허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전 기술고문은 이후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지난 21일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KCC는 지난해 11월 전 기술고문을 수석코치에 선임하고 KBL에 등록을 요청했으나 당시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는 이유로 KBL 재정위원회가 등록을 불허했다.
이제 전 기술고문의 사령탑 복귀 여부는 내달 1일 재정위원회 심의 결과에 달렸다. KBL이 전 기술고문의 등록을 허가하면 부산 kt 감독을 맡았던 2014~2015시즌 이후 5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