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혜는 지난 2003년 경상북도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일반인들을 칼로 위협하고 금품 등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미혜는 특수강도혐의로 현상금 5000만원이 걸린 지명수배전단에 얼굴이 공개됐다.
그런데 '키 165cm 미인형'이라고 적힌 지명수배전단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면서 '강도얼짱'이라는 애칭을 얻게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신은 잘못이 없습니다.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힘내세요" 등의 응원 글을 남겼고, 심지어 이미혜를 지지하는 팬클럽까지 등장했다.
이미혜는 수배 1년 만인 2004년 2월 23일 검거됐다.
당시 이미혜는 "인터넷 (팬클럽) 카페가 생기고 난 뒤 사람들이 알아볼까 불안했다"며 "도망 다니는 동안 바깥출입은 거의 못했다. 혹시라도 외출할 때면 안경과 모자를 쓰고 다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