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中 정상회담 앞두고 관망세...뉴욕증시 혼조세 다우 0.13%↓

2019-06-25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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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1포인트(0.03%) 오른 2만6727.54에 끝났다. S&P500지수는 5.11포인트(0.17%) 떨어진 2945.35에, 나스닥지수는 26.01포인트(0.32%) 빠진 8005.70에 마쳤다.

시장은 이번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미중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하는 양상이다. 모나 마하잔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 스트래티지스트는 "양국 간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시장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홍콩 문제 등 중국 내정에 대한) 미국의 간섭에 대해선 중국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한 추가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 따르면, "이는 이란혁명수비대의 고위 사령관 8명에 대한 제재"라면서 "(이번 제재로 동결될) 미국 내 이란 자산은 수십억 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국간 무력 충돌은 피하게 되면서 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상태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5월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 0.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기간 마이너스 0.48 보단 소폭 상승한 수치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도 "6월 제조업지수가 8.9로 나타나면서 직전 6.3 보다 상승했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영국 증시를 제외하곤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9포인트(0.12%) 오른 7416.69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65.35포인트(0.53%) 하락한 1만2274.57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1.35포인트(0.33%) 떨어진 3455.57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62포인트(0.12%) 감소한 5521.71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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