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육상자위대 소속 UH1 헬기 1대가 훈련 중 문제를 일으켜 도쿄 다치카와(立川)시에 있는 주둔 기지에 불시착했다.
이 과정에서 꼬리 날개 연결 부위의 동체가 두 동강 나고 주익(主翼) 회전날개는 구부러지는 등 기체가 크게 파손됐다.
NHK가 사고 직후 촬영한 영상을 보면 사고기가 불시착한 현장 주변 지면에는 회전날개에 부딪혀 파인 듯한 흔적이 선명했다.
육상자위대는 주둔 기지 안에서 비행 중 비상사태 발생 시의 대응훈련을 하던 중 사고가 났다며 정확한 당시 상황과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은 "이번 사고로 기지 주변 주민들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며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