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장관은 19일 차기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명된 것과 관련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에 있어서 검찰 개혁이라는 목표를 향해 패스트트랙에 올라가 있는 법안이 관철되도록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적폐 수사에 대한 마무리가 필요하고, 또 검찰조직 문화를 쇄신을 다 할 수 있는 분이란 차원에서 후보자로 하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자가 ‘기수 파괴’에 해당하는 파격 인사라는 점에 대해선 “기수에 따라 배치하는 것은 앞으로 점차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지명이 가운데 껴 있는 기수들은 다 옷을 벗으라는 뜻이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의미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사법연수원 19~23기에서 장관이 보기에 조직이 동요하는 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그런 동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사법개혁특위 참석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민갑룡 경찰청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9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위 전체회의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왼쪽)과 민갑룡 경찰청장이 참석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