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피란수도 문화재 夜行'에 강형철 감독·박혜수 배우 참석

2019-06-17 16:57
  • 글자크기 설정

21일 저녁 7시 개막식 특별행사 ‘스윙댄스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사진='피란수도 부산문화재 야행' 사무국 제공]

21, 22일 이틀 동안 부산 서구 부민동 임시수도기념 거리(동아대 석당박물관~임시수도기념관)에서 개최되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개막식 행사에 <과속스캔들>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 제작자 강형철 영화감독과 박혜수 영화배우가 참석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네 번째로 맞이하는 이번 문화재 야행 행사에서는 ‘스윙댄스 경연대회’ 본선과 1950년대 ‘밀다원 시대’라는 복고풍의 다방문화 공간을 재현한 이색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스윙댄스 경연대회’ 본선은 시민·학생이 참여하는 개막식 특별행사로, 강형철 감독과 <스윙키즈>에 출연했던 박혜수 영화배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1951년 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이야기를 연출한 영화감독과 댄스단의 통역사 ‘양판래’ 역을 연기한 영화배우가 직접 참가자들의 스윙댄스 춤 솜씨에 대해 심사하는 셈이다.

또한 이날 밤 9시에 강 감독은 1950년대 문화예술 공간이었던 ‘밀다원 시대’를 재현한 무대에서 <영화로 풀어보는 피란수도이야기>라는 주제로 박혜수와 함께 문화일보 김구철 기자의 진행으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1950년대 실제 포로수용소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이념, 국가, 인종을 초월해 하나가 되고 가혹한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매개체가 됐던 ‘스윙댄스’라는 춤 이야기를 통해 당시 서민들의 삶과 영화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부산시 관계자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야행 행사와 영화 <스윙댄스>는 1950년대 복고풍(Retro)의 감성을 바탕으로 전쟁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고 아픈 역사를 극복, 평화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기획의도가 비슷하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스윙댄스 경연대회’ 및 ‘밀다원 시대’ 문화공간 체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피란수도부산야행사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