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스트라이트 상습 방조’ 김창환에 징역8개월 구형

2019-06-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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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폭행 일삼은 프로듀서엔 징역 3년형 요청

10대 보이밴드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자신의 회사 프로듀스가 상습 폭행한 것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를 받는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용찬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더이스트라이트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디어라인 문모 프로듀스에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폭행을 눈감은 혐의를 받는 미디어라인 대표인 김 회장에겐 징역 8개월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아동들을 회사 재산이나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했고, 멤버 부모에게 책임을 전가해 2차 피해도 일으켰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왼쪽)이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 회관에서 열린 소속사 프로듀서 등의 멤버 폭행 관련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문씨는 더이스트라이트 멤버였던 이석철(19)·이승현(18)군을 2015년부터 3년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아동학대)로 기소됐다. 김 회장은 이런 폭행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아동학대 및 학대방조)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30년간 프로듀스를 하면서 아티스트에게 욕설이나 체벌을 한 적이 없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회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7월 5일 오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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