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광명동굴 유료개장 이후 4년여 만인 지난 5월 28일 유료누적 입장객수 500만명이라는 큰 기록을 세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새우젓 창고로 쓰이던 광명동굴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나 주목받고 있다.
광명동굴은 2015년 4월 4일 유료화 개장이후 2016년 2월 100만명 돌파를 시작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에 2017년, 2019년 2회 연속 선정돼 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크임을 입증했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개발돼 금·은·동·아연을 채굴하던 곳으로 1972년 폐광된 이후 새우젓 저장고로 쓰이던 것을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해 폐광의 기적이라 불린다.
시는 동굴이라는 공간적 차별성과 희귀성을 문화예술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창조문화를 만들어 왔다.
광명동굴은 2011년 8월 40년만의 어둠을 걷어내고 시민들에게 개방을 시작해 10월 최초로 동굴음악회를 열었으며, 2012년에는 뽀로로 영화와 동굴 최초 3D영화를 상영하기도 했다.
광명동굴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은 2013년 6월 350석 규모의 동굴예술의전당을 개관하면서부터다. 오페라뮤지컬,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동굴문명특별전 등을 통해 의미있는 전시공간으로서 자리매김했다.
2015년에는 194m의 긴 터널에 와인전시장, 와인체험장, 와인셀러, 와인레스토랑으로 구성된 와인동굴을 오픈해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국산 와인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광명동굴은 지난해 유료관광객 116만 여명과, 세외수입 112억 원, 403개 일자리를 각각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의 브랜드 가치와 시민의 자부심을 높였다. 올해 유료관광객 120만 명, 세외수입 120억 원, 일자리 400개 이상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34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58개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175종의 한국와인을 파는 와인동굴에서는 문을 연 2015년 이후 한국와인 165,000여병, 약 337,500만 원어치가 팔렸다.
시는 2017년부터 광명동굴에서 농·특산물 상생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40여개의 부스에서 전국 시·군의 브랜드 농·특산물과 관내 농산물 생산판매업체, 소상공업체, 창업예정 기업 및 시민 동아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판매한다.
또한 시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 6월 1일부터 광명동굴에 청년창업 푸드트럭 10대도 운영하고 있다.
◇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
시는 동굴 내·외부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힐링감성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쇼’와 ‘황금길’, ‘황금의 방’, ‘동굴지하세계’, ‘동굴아쿠아 월드’, ‘공포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한, 광명동굴 외부공간에는 광명동굴의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광명동굴 VR체험관’을 올 3월 12일 개장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광명동굴은 연간 12도에서 13도의 내부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매년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 해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하고 외부 휴식공간과 숲길 조성 공사를 들어가 오는 7월 중순 완공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는 광명동굴 주변 가학동 10번지 일원에 약 17만평 규모로 관광, 쇼핑, 주거, 문화가 복합된 도시개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관광, 주거, 상업, 주차장 및 기반시설이 확충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광명동굴이 글로벌 관광지로 우뚝 설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