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고지를 찍은 비트코인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8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2% 상승한 96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후 곧바로 강한 조정을 받으며 950만원 안팎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단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침체기를 겪은 뒤 지난 4월부터 두달 째 회복세를 이어왔다.
다만,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비트코인 자체가 급등락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투자보다는 투기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 구글, 스타벅스 등 해외 공룡 기업들이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장의 예측가능성이 낮은 만큼 안전한 투자처로 자리잡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