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20대 국회서만 17번 보이콧…무책임해"

2019-06-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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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아직 국회 운영위원장에도 선출이 안 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은 20대 국회에서만 17번째다. 이런 무책임한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가 문 닫은지 두 달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아직 국회 운영위원장에 선출이 안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의 무책임한 등원 거부로 지난 4월 5일 본회의를 끝으로 두 달째 국회 문이 닫혀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된 지 42일 째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북한까지 번졌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긴급 현안을 다루려고 해도 남북 간의 대화가 이뤄져야 되고, 국회에서 여야간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에 돌아간다. 국회는 정당간 경쟁과 다툼이 일상적이지만 함께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헌법기관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 다시 말한다. 오늘부터라도 입장을 바꿔서 하루빨리 국회에 등원해서 여러 산적한 민생 문제, 추경 처리 이런 문제를 꼭 다루도록 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늘 시연한 당원 게시판과 관련, "조만간 전원투표시스템으로 총선 공천룰 특별당규를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라며 "이로써 민주당은 플랫폼 정당과 전자민주주의에 한 발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지난 번 전당대회에서 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후속 현대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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