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5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03포인트(0.73%) 오른 2082.0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19포인트(0.83%) 오른 2084.1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글로벌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한 영향이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등 연준 위원들의 온건한 통화정책 시사는 원화 강세 가능성과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여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1%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 기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6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38%), SK하이닉스(3.53%), 현대차(0.72%), 셀트리온(0.77%) 등이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67포인트(0.81%) 오른 708.20을 가리켰다. 지수는 6.54포인트(0.93%) 오른 709.07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1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5%), CJ ENM(0.96%), 신라젠(0.90%), 헬릭스미스(0.48%)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