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서 효율성 개선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스마트공항이 도입되면 여권 없이도 간단한 생체 정보 인식만으로도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원 아이디(One ID) 개념을 활용한 생체 인식을 통해 효율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디지털 신원과 데이터 교환의 국제 표준화를 통해 승객들은 한층 편리하게 수속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원 아이디 개념을 적용한 시스템은 현재 히드로공항, 시드니공항, 스키폴공항, 두바이국제공항 등 세계 각국 공항의 국내선 탑승수속에 시범운영 되고 있다.
또한 무선 주파수 인식(이하 RFID) 기술 기반 항공 수하물 추적 시스템의 전 세계적인 도입 지원안도 만장일치로 결의됐다. 이와 더불어 여정의 주요 시점에 걸쳐 수하물을 보다 정확하게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첨단 수하물 상태 알림(baggage messaging) 표준을 이행도 촉구된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Alexandre de Juniac) IATA 사무총장 겸 CEO는 “수하물의 정시도착은 승객에게 중요하다. 만에 하나 수하물 도착이 지연되는 경우, 승객은 수하물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 싶어한다. RFID 기술 도입과 첨단 수하물 상태 알림 표준 채택으로 수하물 사고율을 25% 낮추고, 잘못 처리된 수하물을 보다 신속하게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입 시기는 향후 4년 이내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