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6월 A매치 소집을 앞둔 권창훈(디종)이 목뼈 미세 골절로 8주 진단을 받아 벤투호 합류가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권창훈이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목뼈를 다쳐 8주 동안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6월 대표팀 소집이 불가능하게 됐다. 대체 선수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권창훈은 경기를 마친 뒤 목 통증을 호소했고, 현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목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약 2개월간 안정이 필요한 권창훈은 오는 3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도 나서지 못하고, 다음달 4일 소집 예정이던 축구대표팀 합류도 불발됐다.
권창훈은 또 다시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권창훈은 지난해 5월 앙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7개월의 재활을 극복한 권창훈은 올해 3월 볼리비아와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또 불운을 겪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