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의 '마지막 선물'···첼시, 아스널 꺾고 ‘유로파리그 무패 우승’

2019-05-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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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대승…‘2골 1도움’ 아자르, 팀 떠나기 전 유종의 미


영국 런던을 같은 연고지로 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첼시와 아스널의 맞대결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첼시가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첼시의 에당 아자르도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기뻐하는 첼시 선수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자르의 멀티 골(2골 1도움)에 힘입어 아스널을 4-1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에 이어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추가골이 터졌고, 아자르가 쐐기를 박는 2골을 몰아치며 아스널을 무너뜨렸다. 아스널은 알렉스 이워비가 1골을 만회하는 것에 그쳤다.

지난 2012~2013시즌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첼시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무패 우승(12승 3무)의 기록을 세웠다. 반면 우승에 실패한 아스널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양 팀은 전반까지는 0-0으로 맞섰다. 하지만 후반 들어 첼시로 무게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후반 4분 만에 첼시 최전방 공격수 지루가 에메르송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먼저 0의 균형을 깬 첼시는 10분 뒤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추가 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아자르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후반 19분에는 아자르가 페널티킥으로 세 골 차로 벌렸다. 아스널은 후반 교체 투입된 이워비가 후반 23분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곧바로 아자르가 지루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2골 1도움으로 3골에 관여한 에이스 아자르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첼시 유니폼을 입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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