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 "휠라코리아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

2019-05-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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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는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신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서호원 기자]


"온·오프라인과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신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휠라코리아와 같은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겠다."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는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백배순 대표는 "상장 후 미주‧유럽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현지화된 제품 및 마케팅 컨텐츠를 개발하는 데 공모자금을 적극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까스텔바쟉은 총 236만25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6000원~1만9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78억~449억원이다. 28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30~31일 청약을 받아 6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까스텔바쟉은 프랑스 오리지널 브랜드 기반의 패션 기업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쟝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출시한 까스텔바쟉 글로벌 상표권을 패션그룹형지가 인수했고, 2016년 까스텔바쟉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까스텔바쟉 브랜드 사업은 첫 시장인 골프웨어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출시 10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에 200개 매장을 두고 있다.

까스텔바쟉은 2016년 설립 후 3년간 연평균 65.7%씩 성장하며 지난해 매출액 923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8.5%, 40.2% 늘었다.

앞으로 브랜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캐주얼, 라이프 스타일을 확대하는 한편 의류‧용품, 재능 공유 플랫폼, 키즈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신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해외 라이선스 비즈니스 확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해외 지역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확실하게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까스텔바쟉은 지난해 대만 기업 킹본과 골프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대만 현지에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연초 중국 최대 골프용품 온라인 판매 업체인 100골프와 골프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중국 티몰 B2C 온라인 패션 부문의 이링쥬와 캐주얼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지난 4월에는 코니글로벌과 슈즈 부문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슈즈 부문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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