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은 21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게임 중독은 질병’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게임에 과몰입하게 되는 원인이 게임 자체의 중독성에 있기 보다는 환자를 게임 속으로 도피하게 만다는 주변 환경 탓이라며 자녀가 게임에 빠졌을 때 색안경을 쓰기 보다는 아이가 현재 어떤 상태에 처했는지 본질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학업을 통해 성취욕을 느끼는 부류는 소수의 상위권 학생들 뿐이라며 "우리나라는 학교에 이어 학원에 가는 시스템이어서 아이가 성취욕을 느끼는 건 게임밖에 없다"고 한국의 교육 환경을 지적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0~28일 현지시각 스위스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에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