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한진칼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21일 대신증권은 한진칼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에 비해 한진칼 주가는 4만2600원으로 목표주가보다 22% 가까이 높다. 즉, 이례적으로 주가가 떨어질 거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문제는 뒷걸음치는 실적이다. 한진칼이 1분기에 거둔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1년 전보다 8% 넘게 줄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가운데 진에어와 정석기업, 토파스여행정보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한진관광과 칼호텔네트워크가 적자를 내 부담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분 경쟁이나 상속 이슈가 앞으로도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