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우리나라의 발전상 견학을 위해 10~11일간 일정으로 방한한 고려인들은 전주·부안·제주 등을 방문했다. 또 남은 일정동안 고국의 다양한 곳을 둘러 볼 계획이다.
김선화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방문을 통해 고국의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낀다. 가슴에 담고 가시기 바란다”며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폭넓은 체험으로 한국문화를 많이 알아 가시기 바라며, 귀국하신 후에도 한국의 발전상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한글학교의 시의회 방문은 2017년부터 시작됐으며, 카자흐스탄에는 11만 여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이들은 구한말부터 연해주 지방에 거주하다가 1937년 스탈린의 고려인 강제이주 정책으로 머나먼 이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인고의 세월을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