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여론조사를 봐도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국민 여론이 60%에 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쯤되면 한국당에서 장외투쟁을 접거나, 원내에서 투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국회를 돌아올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엊그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강원도 산불 현장을 방문해서 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증진 등을 약속하고 왔다"며 "그런 만큼 왜 국회가 정상화 돼서 추경이 조속히 처리돼야 하는지 한국당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른바 산업위기지역, 고용위기지역 그리고 지역경제에서 대부분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경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과제"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확산되면서 수출에 적신호가 들어오는 것에 대처를 하기 위해서도 추경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을 언급하며, "마땅히 국회 조기 정상화를 위해 나서주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정당의 원내대표단 구성이 완료되고 있고 따라서 우리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더 미뤄야 할 이유는 거의 다 없어졌다"며 "나 원내대표를 비롯해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흔쾌히 통 크게 나서주시길 거듭 요청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