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양측은 15일 파업을 불과 2시간 앞두고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했다.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합의했다.
현재 만 61세인 정년은 2020년 만 62세, 2021년 만 63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한다.
당초 노조의 요구안 중 임금 5.98% 인상을 제외한 주요 사항들이 조정안에 반영된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본다"며 "서울시가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기존 재정으로 용단을 내렸다"고 말했다.